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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덜컥 프로포잘이 패스되고 보니 앞으로 얼마나 바쁘게, 힘들게, 그리고 끊임없이 일해야 할지 가슴이 탁 막힐 만큼 막막하다.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그러나 뭐 뾰족한 방안이란 것은 없고… 가능한 것은 바삐 힘들여 끊임없이 일하는 것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 며칠간은 쉬엄쉬엄 보냈다. 드라마며 책이며 실컷 보고 읽고 쇼핑도 하고. 이제 앞으론 정신...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아이디어는 글을 쓰면서 나오는 것이지,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서 그걸 받아적는 것이 아니다." (Michael C. Munger) 페이스북에서 지인의 지인들이 또 어디선가 옮겨온 이런저런 포스팅과 링크들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이 문장이 내게 위안과 격려와 비난을 동시에 준다. 사실 이 내용이 새로운 건 아닌데,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

거절못하는 성격

최근 몇주동안 밀린 일더미 속에 파묻혀 끝없이 허우적대왔다.방금, 4페이지에 달하는 논문 리뷰를 다시 읽어보며 과연 이걸 사흘 안에 다 반영하여 논문수정을 마칠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거 말고도 하나 더 논문을 요청하는 에디터의 메일에 생각이 미치자 슬그머니 화가 치밀었다. 아니, 왜 내가 ...

불이 붙으려나..

오늘은 일요일. 아침 10시가 채 되기 전에 집 앞 까페에 나왔다. 1시간 반 동안 논문 1개 반을 읽었다. 사이사이 이메일 답장도 하고 스마트폰 게임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 열심히 일한 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이 주제로 논문을 쓸 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으로 아무 일도 안하면서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었는데, 적어도 지금은 어떤 ...

논문 리뷰의 자세

그동안 여기저기 의뢰해 두었던 논문 리뷰 결과들이 속속 도착해야 할 때인데... 들어오는 걸 보니 생각만큼 원활치가 않아 골치를 썩이고 있다. 으례 늦으려니 하는 거지만서도 지금 출판사와 약속한 데드라인이 촉박한지라 아무래도 초조해진다. 교수들에게 있어 보통 논문 리뷰는 우선순위의 저~ 밑바닥이다. 하지만, ...

11월... 이것저것

11월이 열흘 남았다. 연구 일지에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날짜별로 만들어놓고, 하루하루 미션 클리어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직 제대로 흘러가고 있고. 사실 한발 재겨딛을 데가 없다. 하나라도 삐끗하면 정말 곤란해질 것이다. 12월이 되면 한숨돌리리라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강행군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일을 하기 싫어...

막간

11월이 가고 있다. 매주 한번씩 남산자락을 통과한다. 어느새 단풍은 그 정점을 지나 바람에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더라. 아니, 실은 지금, 약간 갈색으로 변해가는 나뭇잎들이 그 전의 선명한 노랑, 빨강만 있었을 때보다 더 멋지다. 지난 목요일, 그리고 오늘, 남산은, 그리고 강북의 시내는 완전히 가을, 가을에 휩싸여 있더라. 가을 초엽 때만 해...

다시 일

한동안 뜬구름 같은 일에 팔려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고 나니 남은 것은 그새 밀려버린 일더미이다. 무엇보다도 끝도 없는 퀴즈 채점과 핸드아웃 준비... 그러고 보니 딱 중간고사 기간이다. 이제 시험문제도 출제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또 채점..  아무래도 사비를 들여 그레이더를 고용해야 하지 않을까.. 학생신분을 벗어나면서 이...

효율을 위한 투자

비가 많이 온다. 어제와 그제의 폭염에 비하면 오늘은 사실 시원하기까지 한 날이지만, 역시 비는 싫다. 차라리 뜨거운 게 낫다. 한달 이상 끝도 없이 일만 하다보니 이제 내방에서 컴퓨터를 붙들고 있으면 토할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다. 효율은 정말 처참하도록 형편없다.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어디 딴데 가서 일하...

소소하게.. 미친듯이..

미친듯이 일에 매달려 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논문 생각을 하면서 잠들고 눈뜨자마자 논문이 떠오르는 요즘... 제정신인건지 아니면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인지..  학문에 대한 야망이라든지, 원대한 포부라든지, 혹은 뜨거운 열정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닌 듯한데.. 다만 소소하게 재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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